찬바람이 분다. 골프 시즌이 끝났다.
이 맘때면 어김없이 스타들은 봉사 현장으로 달려가지 시작한다. '슈퍼루키' 최혜진(19)도 그랬다. 시즌 최종전과 이벤트 경기인 왕중왕전을 마치기 무섭게 소매를 걷어붙였다. KLPGA가 경남 진주시 '진주 진성 초등학교'에서 진행한 'KLPGA with YOU' 행사에 참여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KLPGA with YOU'는 유소년 골프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한 재능기부 프로그램. KLPGA 선수가 골프 선수를 꿈꾸는 유소년에게 직접 이야기를 들려 주고 레슨을 하는 행사다.
14명의 학생이 참가한 이번 행사를 치른 최혜진은 "아버지 고향인 진주에서 재능기부를 하게 돼 더욱 뜻깊다. 아버지 친구분들도 많이 와서 힘을 주셨다"며 "처음에는 레슨을 한다는게 무척 어려웠는데 몇 명 하다 보니 어떤 부분을 어떻게 알려줘야 할지 점점 감이 왔다"며 웃었다. 이어 "확실히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친구들이 잘 이해하고 더 빨리 배웠다. 그런 부분에서 나도 깨달음을 얻었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자주 이런 시간을 가지겠다"고 다짐했다.
최혜진은 올시즌 2승을 거두며 신인상과 대상을 동시에 수상, 최고의 데뷔시즌을 보냈다.
KLPGA는 골프 키즈캠프, 유소년 골퍼 멘토링, 골프 환경조성 프로젝트 등 골프 꿈나무 육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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