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볼은 어떤 종목?
1984년 캐나다 체육교사 마리오 뒤마가 창시한 킨볼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모두가 참여하고 서로를 배려하는 대표적인 뉴스포츠 종목으로 지름 1.22m의 초대형 볼을 놓고, 핑크, 그레이, 블랙 3팀(4인1팀)이 격돌하는 방식이다. 수비팀을 지명한 후 3명이 공을 받치고 1명의 히터가 서브를 날린다. 공격팀은 수비팀을 결정한 후 "옴니킨(Omnikin)!"과 함께 팀명을 큰소리로 외쳐야 한다. '모두 함께'를 뜻하는 '옴니(Omni)', 신체를 뜻하는 '킨(kin)'의 합성어다. '모두 함께 하는 신체놀이'라는 뜻이다. 그레이팀이 "옴니킨 핑크!"를 외친 후 공격에 성공할 경우, 그레이팀은 물론, 공수에 가담하지 않은 블랙팀도 '어부지리' 득점한다. 1위팀은 '가장 약한' 3위팀을 공격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점수차가 벌어지지 않아, 약자도, 강자도 끝까지 함께하는 경기다. '협동 존중 참여'를 추구하는 킨볼 정신, 교육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5년부터 전국학교스포츠클럽 대회 정식종목으로 채택됐고, 2018년 참여인구 1만 명을 돌파하며, 현재 700여 개의 학교스포츠클럽팀이 활동중이다. 학교스포츠클럽에서 활약하는 학생, 지도교사, 동호인 등 12명으로 구성된 국가대표팀은 지난 10월 중국아시안컵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학교스포츠클럽의 비약적 성장을 바탕으로 한 한국 킨볼의 발전은 전세계 23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국제킨볼연맹에서도 이례적인 성공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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