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가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전자랜드는 22일 안양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에서 홈팀 KGC를 접전 끝에 80대73으로 물리쳤다. 전자랜드는 10승7패를 기록했고, KGC는 4연패의 늪에 빠지면 9승8패가 됐다. 전자랜드는 오세근에게 23점을 내줬지만, 4쿼터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역전승을 일궜다.
전자랜드는 전반을 37-40으로 뒤진 채 마쳤다. 오세근에게 전반에만 12득점, 10리바운드를 허용했다. 3쿼터서도 내외곽 공격을 주고받으며 접전을 이어갔다. 쿼터 초반 전자랜드 기디 팟츠와 김낙현이 3점슛을 터뜨리자 중반에는 KGC 양희종과 오세근이 3점슛과 골밑슛으로 대응하며 엎치락뒤치락을 반복했다.
그러나 쿼터 후반 KGC의 잇달은 턴오버를 틈타 전자랜드가 분위기를 타면서 64-58로 리드를 잡고 4쿼터를 맞았다. KGC는 4쿼터 초반 오세근의 3점플레이와 미들슛으로 65-66까지 따라 붙었으나, 전자랜드가 쿼터 중반 이후 강상재의 속공, 정효근의 골밑슛, 정영삼의 3점슛 등으로 78-70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정효근과 강상재는 26점을 합작했다.
그러나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만족스럽지 않은 모양이었다. 유 감독은 경기 후 "감독으로서 혼도 내보고 어깨도 두드려주고, 당근과 채찍 다 해봤는데도 경기 내용이 답답하다. 어떤 상황을 만들어서라도 3가지 숙제를 풀어내야 한다. 특단의 조치든 훈련이든 2라운드까지 각팀 방향성과 개인별 특성이 다 나왔기 때문에 준비를 잘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유 감독은 "활발한 움직임이 나와야 하는데 장점은 살리고 가지만, 작은 장점이면 다른 변화를 줘야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다음 LG전에서는 머피 할로웨이가 제임스 메이스와 인사이드 대결이 기대된다. 조쉬 그레이에 대한 대비도 협력 수비가 잘 되어야 한다. 김종규가 빠지는데 우리 포워드라인이 리바운드와 수비, 공격에서 활발하게 움직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안양=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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