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활동 중인 배대선 조교사(58·20조)가 지난 18일(일) 제1경주에서 800승을 달성했다. 한국 경마에서 800승을 돌파한 조교사는 서울과 부경을 통틀어 역대 8번째다.
배대선 조교사는 "800승이라고 해서 다를 것이 없다. 나에게는 출전한 모든 경주가 특별하다"라고 했다. 이어 "매 경주마다 최선을 다하고자 했다. 그랬던 한 경주, 한 경주가 쌓여 800승이 된 것 같다"라고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1995년에 조교사로 데뷔한 배대선 조교사는 렛츠런파크 서울의 숨은 고수이다. 갓 데뷔한 신인 기수들과 계약을 꾸준히 이어오며 멘토 역할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800승 또한 작년에 데뷔한 김효정 기수와의 호흡으로 이뤄내 의미를 더했다.
김효정 기수는 "경주 전 800승까지 1승만을 남겨둔 상황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마지막 1승을 꼭 직접 채워드리고 싶었는데 이루게 되어서 정말 기쁘다"라고 했다.
배대선 조교사는 지난 조교사 인생 23년에 대해 "경마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마주, 기수, 마방에서 일하는 조원들이 함께하기에 800승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이라고 관계자들에 대한 감사를 잊지 않았다. 이어 "새로 들어온 2세마 중 기대되는 경주마들이 많다"며 "향후 목표는 좋은 성적을 내는 것 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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