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오키나와 연습경기 2연승을 달렸다.
SK는 1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카와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연습경기에서 투수진의 맹활약을 앞세워 8대4로 승리했다. 전날 같은 장소에서 가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2대11로 역전승을 거둔 SK는 오키나와 연습경기 2연승을 달렸다.
SK 선발 문승원은 2이닝 3안타 2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불펜투수들은 대체로 만족스러운 피칭을 펼쳤다. 3~6회 마운드에 오른 이승진 박정배 김택형 하재훈은 각각 1이닝 무실점, 7회 등판한 좌완 신재웅이 연속안타를 맞고 1실점했다. 8회 정영일은 1이닝 무실점, 9회 김태훈은 1이닝 2안타 1실점을 각각 기록했다.
첫 실전 등판을 한 LG 선발 타일러 윌슨은 2이닝 동안 4안타 2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수비 실책으로 1회 두 점을 내줬지만, 이후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신인 정우영은 3,4회 2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5회 등판한 이동현은 3안타를 맞고 3실점하는 부진을 보였다. 정찬헌 진해수는 6,7회를 무실점으로 넘겼지만, 올해 LG로 되돌아온 심수창은 8회 마운드에 올라 3안타와 1볼넷을 내주며 3실점하며 난조를 나타냈다.
선취점은 LG가 냈다. 1회초 1사 2루서 김현수가 좌월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기선을 잡았다. 그러나 SK는 이어진 1회말 LG 수비 실책을 틈타 2점을 따라붙으며 균형을 이뤘다. 선두 노수광의 중전안타, 고종욱의 유격수 내야안타 및 상대 실책으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최 정의 유격수 땅볼로 한 점을 따라붙었고, 2사후 한동민 타석에서 나온 상대 2루수 실책으로 이어진 2사 1,2루서 정의윤의 중전적시타가 터졌다.
SK는 5회말 1사 1루서 대타 김강민의 우측 2루타로 한 점을 앞선 뒤 2사 3루서 최 정이 중월 투런홈런포를 터뜨리며 5-2로 점수차를 벌렸다. LG는 7회초 2사 만루서 신민재의 밀어내기 볼넷을 한 점을 만회했지만, SK는 8회말 3안타와 1볼넷을 묶어 3점을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SK 염경엽 감독은 "타자들이 타석에서 해야 할 것들을 잘 실행하면서 타격감이 서서히 올라오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다. 투수들은 신구 승리조를 테스트해봤는데, 내용이 나쁘지 않았다. 이런 좋은 좋은 흐름을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오키나와(일본)=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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