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전참시' 수현이 불꽃 열정을 뿜어내며 '한국과 미국'을 완벽하게 접수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수현이 서울과 뉴욕을 오가는 글로벌한 일상을 최초로 공개했다.
수현은 2005년 한중 슈퍼모델 선발대회로 데뷔, 한국에서 연기자로서 활발한 활동 중 미국에 진출해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배우다.
같은 소속사였던 다니엘 헤니가 할리우드 영화 오디션을 보는걸 보고 자신도 도전하게 됐다는 수현은 이날 조니뎁,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등 할리우드 배우들과 남다른 친분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수현은 "만나면 가족처럼 같이 식사를 하고 다른 배우들의 뒷담화를 하기도 한다"고 할리우드 연예계의 현실 일상을 전했다.
이어 수현의 매니저도 등장했다. 수현의 매니저 심정수는 경력 6년차로 수많은 톱 여배우들을 거쳐 간 '여배우 만렙' 매니저였다. 그는 '전참시'에 "수현누나를 맡게 되면서 어쩔 수 없이 이중생활을 하게 됐는데, 그게 너무 힘들다"고 제보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알고보니 심정수 매니저는 수현의 한국스케줄 뿐만 아니라 해외스케줄까지 겸하고 있었던 것.
한국과 미국을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수현은 뉴욕에서의 스케줄을 소화하기 위해 매니저와 함께 비행기에 탑승했다. 주로 한국에 거주, 스케줄이 있을때만 미국에 간다는 수현은 현재 미국 스케줄을 본인이 직접 관리 중이라고. 그녀는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기 전 매니저에게 자신의 스케줄을 보고하는 등 열정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에 도착해서도 수현은 매니저를 재촉하면서 타이트하게 스케줄을 소화했다. 두 사람은 숙소도 들리지 않은 채 캐리어를 끌고 미팅 장소로 향했다. 그녀는 유창한 영어 실력과 유연한 센스로 미팅을 프로페셔널하게 주도했고, 매니저 역시 영어실력은 부족하지만 남다른 센스로 수현을 도와 일을 진행했다.
'열정부자' 수현은 "미국가면 힘이 생긴다. 책임감과 도전 의지로 체력이 강해진다"고 전했다. 스케줄을 다 소화한 수현은 숙소로 돌아와서도 부지런히 짐 정리를 하며 본인의 방처럼 세팅했다. 반면 매니저는 수현의 열정 넘치는 강행군에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쓰러졌다.
휴식 후 수현과 매니저는 칵테일 한 잔을 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매니저는 부족한 영어 실력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고, 수현은 "그럼에도 정리 잘 해줬다"면서 격려했다. 이어 수현은 매니저 없이 홀로 미국 스케줄을 소화했을 당시, 타지에서 겪었던 외로움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그러다 해외영화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매니저와 함께하게 됐는데, 그때부터 갑자기 에너지가 생겼다"면서 "영어를 잘하는 사람은 많을 수 있는데 정수씨처럼 배우들을 이해하고 챙겨주는 사람은 잘 없는 것 같다. 매니저가 있는게 힘이 많이 된다"고 매니저에 고마움을 드러내 훈훈함을 안겼다.
특히 참견 영상을 통해 매니저의 모습을 자세하게 본 수현은 "이렇게 보니까 매니저를 못 챙겨주는 게 미안하다"면서 "말 못 할 힘듦이 있다는 것을 몰랐다"고 울컥해하며 매니저의 입장을 이해하려는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안겼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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