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설경구가 "'지천명 아이돌' 된지 얼마 안됐는데 다시 구겨졌다"고 말했다.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스릴러 영화 '우상'(이수진 감독, 리공동체영화사 제작)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뺑소니 사고로 벼랑 끝에 선 도의원 구명회 역의 한석규, 아들을 잃고 비통함에 빠져 사고의 비밀을 밝히려 애쓰는 아버지 유중식 역의 설경구, 정체를 알 수 없는 여인 최련화 역의 천우희, 그리고 이수진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설경구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17, 변성현 감독)을 통해 어렵게 '지천명 아이돌'로 재기했는데 이번에 다시 구겨진 것 같다. 예쁘게 봐달라"고 머쓱하게 웃었다.
이와 관련해 이수진 감독은 "그렇게 구겨지지 않은 것 같다. 설경구가 체중도 많이 감량하고 6개월간 탈색을 해야했다. 엄청난 고생을 많이 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섹션에 공식 초청된 '우상'은 아들의 뺑소니 사고로 정치 인생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된 남자와 목숨 같은 아들이 죽고 진실을 좇는 아버지 그리고 사건 당일 비밀을 간직한 채 사라진 여자, 그들이 맹목적으로 지키고 싶어 했던 참혹한 진실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석규, 설경구, 천우희 등이 가세했고 '한공주'의 이수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0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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