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장시환이 시즌 첫 선발승에 도전하고 있다.
장시환은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즈전에서 5이닝 동안 5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채 팀이 3-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총 투구수는 83개. 장시환이 5이닝 투구를 소화한 것은 KT 위즈 시절이던 2016년 7월 7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999일만. 롯데가 이대로 승리를 거둔다면 장시환은 2016년 6월 14일 수원 한화 이글스전 이후 무려 1022일 만에 선발승을 거두게 된다.
1회말 2사후 김강민에게 첫 안타를 허용한 장시환은 제이미 로맥을 3루수 땅볼 처리하면서 기분좋게 이닝을 마무리 했다. 2회에도 2사후 정의윤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했지만, 최 항을 2루수 땅볼로 잡으며 순항했다. 3회에는 세 타자 만에 이닝을 마무리하는 등 쾌조의 투구를 펼쳤다.
위기는 4회말 찾아왔다. 전준우의 솔로포와 김준태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롯데가 2점을 얻은 상황. 장시환은 1사후 로맥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뒤 이재원을 뜬공 처리했으나, 최 정, 정의윤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최 항과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을 뽑아내면서 간신히 위기를 모면했다.
장시환은 5회 선두 타자 김성현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으나, 노수광, 고종욱을 잇달아 삼진 처리한데 이어, 김강민까지 투수 앞 땅볼로 잡으면서 리드를 지켰다.
롯데는 6회초 한 점을 더 추가하면서 3-0을 만들었고, 양상문 감독은 6회말 시작과 함께 장시환을 불러들이고 진명호를 마운드에 올리면서 굳히기에 들어갔다.
인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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