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2019년 상반기 최고 기대작 '녹두꽃-사람, 하늘이 되다'가 온다.
4월 26일 SBS 새 금토드라마 '녹두꽃-사람, 하늘이 되다'(극본 정현민/연출 신경수/제작 ㈜씨제스엔터테인먼트/이하 '녹두꽃')가 첫 방송된다. '녹두꽃'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휴먼스토리다. 동학농민혁명을 본격적으로 그린 민중역사극으로 '꼭 봐야 할' 대작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녹두꽃'은 앞서 공개된 1차 티저를 시작으로 주요배우들의 촬영 스틸을 공개하며 대중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첫 영상 콘텐츠인 1차티저는 극을 이끌어 갈 주인공 조정석(백이강 역)의 미친 열연을 보여주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이런 가운데 5일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 방송 직후 '녹두꽃'의 두 번째 티저 영상이 기습 공개됐다. 이번에는 조정석과 함께 '녹두꽃'을 이끌어 갈 또 다른 주인공 윤시윤(백이현 분)의 파격적인 변신과 숨막히는 존재감을 30초 동안 꽉 차게 보여주며 또 한 번 시선을 강탈했다.
'녹두꽃' 2차티저는 핍박에 시달리는 민중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어 총기 어린 눈빛으로 "썩은 연못으로 들어갈 것입니다. 개화된 세상의 선진문물, 문명입니다"라고 말하며 개혁에 대한 굳은 의지를 드러낸 윤시윤이 등장한다. '썩은 연못'이란 백성이 끝없는 수탈에 시달려야 하는 당시 조선을 뜻하고 있음을 유추할 수 있다. 자막 '절망의 땅 1894 조선'은 이를 더욱 명확하게 한다.
하지만 곧바로 충격적인 반전이 펼쳐진다. 지독한 좌절을 겪은 후 윤시윤의 180도 달라진 모습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그의 눈빛에는 어느덧 분노와 광기가 가득 채워졌고, 그의 손에는 소총이 쥐어졌다. '지독한 좌절, 핏빛 분노를 삼키고', '소년, 야수로 다시 태어나다'는 자막과 윤시윤의 변화가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며 묵직한 긴장감을 유발한다.
다음 장면은 더욱 강렬하다. 누군가의 것인지 알 수 없는 피를 얼굴 가득 뒤집어 쓴 윤시윤이 "어서 말해봐요. 내가 죽이지 않아도 될 이유 같은 거"라며 분노를 쏟아내고 있는 것이다. 금방이라도 폭발할 듯한, 야수가 된 윤시윤의 감정과 연기력이 보는 사람의 심장에 강렬하게 꽂힌다.
'녹두꽃' 2차티저는 30초의 비교적 짧은 영상임에도 불구하고, 극중 극적인 변화를 겪는 윤시윤의 스토리와 존재감을 임팩트 있게 담아냈다. 개화를 꿈꾸던 소년이 야수가 될 수밖에 없었던, 125년 전 이 땅의 좌절과 울림을 묵직하게 보여준 것이다. 뿐만 아니라 윤시윤은 기존 이미지를 180도 뒤집으며, 물 오른 연기력을 과시했다. 왜 '녹두꽃'을 봐야 하는지, 왜 윤시윤이 '녹두꽃'의 백이현이어야 하는지 단 30초로 입증한 것이다.
1차 티저에 이어 2차 티저까지 공개되는 콘텐츠마다 소름과 감탄을 유발하고 있는 드라마 '녹두꽃'. 30초만으로도 이토록 강렬한데 본방송은 대체 얼마나 강렬하고 묵직할까. '녹두꽃'의 첫 방송이 미치도록 궁금하고 기다려진다.
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녹두꽃-사람, 하늘이 되다'는 1894년 이 땅을 뒤흔들었던 동학농민혁명을 본격적으로 그린 드라마다. '정도전', '어셈블리' 등 촌철살인의 완성도 높은 스토리를 자랑하는 정현민 작가와 '뿌리깊은 나무', '육룡이 나르샤' 등 선 굵은 연출의 신경수PD가 의기투합했다. 2019 상반기 최고 기대작 '녹두꽃-사람, 하늘이 되다'는 4월 26일 금요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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