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빅뱅 전 멤버 승리가 클럽 버닝썬 대주주인 전원산업과 6억 원여의 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1일 버닝썬 대주주인 전원산업과 유리홀딩스를 압수수색했다. 전원산업은 버닝썬을 운영해온 버닝썬엔터테인먼트의 대주주이자 실소유주다. 또 버닝썬이 입주한 르메르디앙 호텔 소유지이기도 하다. 유리홀딩스는 승리가 배우 박한별의 남편인 유인석 씨와 공동 설립한 투자 회사다.
MBC는 '뉴스데스크'에 따르면 전원산업은 버닝썬의 입대료로 매달 1666만 원을 책정했다. 이는 주변 시세에 비해 터무니 없이 싼 금액이다. 그러나 경찰은 지난해 말부터 버닝썬이 전원산업에 임대료 명목으로 월 1억 원이 넘는 돈을 지급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버닝썬의 수익을 임대료 명목으로 전원산업에 빼돌렸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또 경찰이 지금까지 파악한 전원산업과 승리의 횡령 규모도 6억 원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전원산업 최 모 대표, 승리, 유인석 씨를 횡령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 횡령액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승리의 사업 파트너이자 버닝썬 투자자로 알려진 대만인 '린사모'에 대한 수사에도 나섰다. 경찰은 린씨가 중국 폭력조직 삼합회의 돈을 버닝썬에 투자하는 형식으로 불법 자금 세탁을 했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국제우편과 이메일로 린사모의 출석을 요청했다. 린사모는 아직 출석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경찰은 향후 인터폴을 통한 국제 공조수사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계획이다.
앞서 경찰은 불법 촬영한 성관계 몰카 동영상을 촬영, 유포한 정준영을 구속했다. 또 승리 정준영과 같은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 참여했던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 로이킴, 에디킴의 불법 촬영물이나 음란물 유포 혐의에 대한 수사도 이번주 내로 마무리하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승리는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 외에 성접대 의혹과 횡령 혐의 등이 있어 모든 혐의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되면 혐의를 종합해 검찰에 송치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정준영 단톡방'의 불법 촬영물 유포에 대한 수사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 수사가 끝이 아니라는 주장도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에 자료를 공익 제보한 방정현 변호사는 "강제 성폭행이라 추정할 만한 사전, 영상이 10건 정도 있다. 피해자들과 대화방에 있는 일부 인물을 특수 강간 혐의로 고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또한 정준영 단톡방의 일반인 멤버 한 명에 대해 특수강간 혐의로 입건했다. 불법 촬영물 관련 수사는 마무리 단계라고 하지만 그보다 더한 강간 의혹까지 제기되며 정준영 단톡방 논란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silk781220@sportschoc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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