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브룩 다익손이 이번에도 시즌 첫승에 실패했다.
다익손은 1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안타 6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다익손은 아직 승리가 없다. 앞선 3번의 등판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등판인 6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7이닝 3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타자들이 뒤늦게 점수를 뽑아 승리로 연결되지 않았다.
KIA 타선을 상대한 다익손은 쉽게 쉽게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1회초 최원준-이명기-안치홍을 삼자범퇴로 돌려보냈고, 2회에도 최형우-이범호-이창진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을 공 15개로 모두 범타 처리했다.
첫 피안타는 3회에 나왔다. 선두타자 문선재에게 초구에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한승택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박찬호를 내야 플라이로, 최원준을 땅볼로 잡아내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호투는 계속됐다. 4회초 이명기-안치홍-최형우를 뜬공 2개, 땅볼 1개로 솎아냈고, 5회초 선두타자 이범호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이후 후속타를 막아내면서 위기를 넘겼다.
그러는 사이, SK가 추가점을 냈다. 4회말 고종욱의 선제 적시타로 SK가 1-0 리드를 잡았다.
다익손 최대 위기는 6회초였다. 선두타자 박찬호에게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허용했다. 무사 2루에서 최원준을 상대했지만, 이번에도 우전 안타를 맞으면서 무사 1,3루 위기가 찾아왔다. 이명기를 2루수 방면 땅볼로 잡아낸 다익손은 아웃카운트와 1점을 맞바꿨다. 1-1 동점 허용. 허나 안치홍과 최형우를 모두 뜬공으로 아웃시키면서 더이상의 점수는 내주지 않았다.
다익손은 7회초를 앞두고 교체됐다. 1-1 동점 상황이라 시즌 첫승은 또다시 다음으로 미뤘다.
인천=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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