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옛 연인 황하나와 올해 초 마약을 함께 투약했다는 의혹을 받는 박유천에 대해 경찰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그동안 3차례의 소환 조사를 통해 확보한 증거를 토대로 이처럼 결정하는 한편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는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1) 씨와 박 씨와의 대질 조사는 하지 않기로 했다.
23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이날 오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박유천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검찰에 접수했다.
박유천은 마약 앞서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황하나와 올해 초 필로폰을 구매해 황 씨의 서울 자택 등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지난 4일 다른 마약 투약 건으로 황 씨를 체포하고 황 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분석하는 과정에서 마약 판매상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주고받은 메시지가 저장된 텔레그램 화면을 발견했다. 황 씨는 이를 두고 박유천이 마약 판매상과 주고받은 메시지라고 주장했다.
황 씨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한 경찰은 박유천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경찰은 박유천이 마약 판매자로 의심되는 사람과 접촉한 후 서울 소재 한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무통장 입금 방식으로 수십만 원을 입금하는 CCTV 장면을 확보했다. 또한 경찰은 박유천의 동선을 CCTV로 추적해 이들이 입금, 물건 확보 이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황 씨 오피스텔로 들어간 것을 최근 확인했다.
경찰은 이러한 정황에 비춰 박유천이 황 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봤지만, 박유천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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