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클럽 버닝썬 이문호 대표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된 이문호 대표와 중국인 MD 바 모씨(일명 애나)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8시 23분쯤 서울 성북경찰서 유치장을 나섰다.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그는 버닝썬의 조직적인 마약 의혹, 빅뱅 전 멤버 승리의 동석 여부, 자금 횡령 의혹 등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고 호송차량에 올라탔다.
이 대표는 지난해부터 올 2월까지 엑스터시 케타민 등 마약을 15회 가량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대표는 마약 투약 의혹은 물론 버닝썬 내 마약 유통 의혹에 대해서도 전면 부인해왔다. 그러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이 대표의 모발과 소변을 정밀감식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에 경찰은 이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
경찰은 바씨 또한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바씨는 버닝썬 내 마약을 유통하고 자신도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2월 17일 바씨의 주거지를 수색해 성분 미상 액체와 흰색 가루를 확보했다. 또 바씨에 대해서도 마약 정말감식을 의뢰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식 결과 바씨는 엑스터시와 케타민 등에 대해 양성 반응이 나왔다. 그러나 바씨가 마약을 유통했다는 의혹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바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전과가 없고 수집된 증거와 주거 현황을 고려할 때 구속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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