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이 프로 데뷔전을 치른 강이준(21)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다.
김 감독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두산 베어스와의 2019시즌 KBO리그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강이준은 김기훈을 한 템포 쉬어주게 하려고 올린 투수다. 퓨처스리그(2군)에서도 꾸준하게 선발로 던졌고 좋다는 보고를 받고 선발로 냈다. 첫 선발등판치곤 괜찮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기훈이가 12일 다시 1군에서 던질 예정이다. 때문에 강이준은 엔트리에서 빠지지만 1군에서 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7년 드래프트 2차 4순위로 KIA 유니폼을 입은 강이준은 7일 두산전에서 프로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아쉽게 승리투수 요건은 갖추지 못했지만 3⅓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1사구 1탈삼진 2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보였다는 평가다. 특히 1m90의 큰 키에서 내리꽂는 직구와 변화구에 두산 외국인타자 호세 페르난데스와 김재환이 삼진을 당하기도 했다.
강이준은 "타자 성향은 생각하지 않고 자신 있게 내 공을 뿌리려고 노력했다. 그 점을 높게 봐주셨던 것 같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4회 1실점 이후 1사 주자 만루상황에서 강판된 것에 대해선 "아쉽지만 코칭스태프에서 판단해주셨다"고 전했다. 잠실=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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