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난타를 당하며 무너졌다.
쿠에바스는 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동안 15안타(1홈런) 3탈삼진 11실점을 했다. 총 투구수는 101개. 올 시즌 8경기에서 2승3패, 평균자책점 3.73이었던 쿠에바스는 매 이닝 실점을 허용하는 시즌 최악의 투구 속에 고개를 떨궜다.
쿠에바스는 1회초 1사후 강로한에게 우측 선상으로 구르는 장타를 허용했다. 강로한이 3루에 안착하면서 1사 3루 위기에 놓인 쿠에바스는 허 일을 3루수 땅볼 처리했으나, 그 사이 강로한이 홈을 밟아 이날 첫 실점을 기록했다.
2회엔 더 내용이 좋지 않았다. 손아섭에게 2루수 방향 내야 안타를 내준 쿠에바스는 전준우에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내주며 무사 2, 3루 상황을 맞이했고, 오윤석에게 우전 적시타까지 허용하면서 또 실점했다. 나종덕의 3루 땅볼 때 3루 주자 전준우를 런다운 태그 아웃 처리했으나, 그 사이 오윤석과 나종덕이 각각 2, 3루를 밟으면서 1사 2, 3루 상황이 이어졌다. 쿠에바스는 신본기를 3루수 땅볼 처리해 아웃카운트를 벌었으나, 카를로스 아수아헤와 강로한에게 연속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2점을 더 허용했다. 쿠에바스는 허 일을 중견수 뜬공 처리하면서 겨우 마운드를 내려왔다.
4회 다시 마운드에 오른 쿠에바스는 이대호, 손아섭을 연속 뜬공 처리하면서 안정을 찾는 듯 했다. 그러나 2사후 상대한 전준우와의 승부에서 1B2S에서 던진 6구째가 좌중간 담장으로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되면서 9번째 실점을 했다.
쿠에바스는 5회 선두 타자 나종덕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신본기를 우익수 뜬공 처리했으나, 아수아헤에게 좌측 선상 2루타를 맞으며 1사 2, 3루 상황에 놓였다. 강로한을 삼진 처리한 쿠에바스는 결국 김태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김태오가 허 일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쿠에바스의 실점은 11점으로 늘어났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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