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다메트로폴리타노(스페인 마드리드)=이 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내 프로 인생에서 최고의 밤이다."
3수 만에 '빅이어'에 입맞춘 독일 출신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클롭 감독이 이끈 리버풀은 2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메트로폴리타노에서 EPL 토트넘을 2대0으로 제압하며 팀 통산 6번째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살라가 전반 2분 PK 결승골을, 후반 막판 조커 오리기가 쐐기골을 박았다.
클롭 감독은 2015년 안필드의 새 주인이 된 후 4년 만에 유럽 정상에 도약했다.
그는 우승 후 "힘이 다 빠졌는데도 이렇게 싸우는 팀을 본 적이 있다. 우리 선수들 때문에 행복하다. 너무 고생했다. 분명히 우승할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리버풀은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대3으로 져 준우승에 그쳤다. 그러나 리버풀은 좌절하지 않았다. 1년 만에 재도전해 우승을 차지했다. 또 이번 시즌 정규리그서도 맨시티에 이어 준우승했다. 승점 1점차 밖에 나지 않았다.
클롭 감독은 3번째 도전에서 정상에 섰다. 2013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사령탑으로 첫 결승에 올랐지만 바이에른 뮌헨에 져 준우승했고, 지난해에도 레알 마드리드 벽을 넘지 못했다.
그는 "우리 팀이 발전하고 있다는게 중요하다. 우리 오너는 우리를 압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주장 헨더슨은 "클롭 감독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이번 시즌은 정말 힘들었다. 그러나 그는 믿기 어려울 일을 해냈다. 모든 공은 그에게 가야 한다. 내가 이팀의 일 부분이고, 또 주장이라는게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풀백 알렉산더-아놀드는 "나는 그냥 평범한 사내였다. 그런데 리버풀에서 꿈을 이뤘다.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우리는 다른 어떤 팀보다 자격이 있다. 특별한 걸 해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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