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지역사회통합 돌본 기본계획' 이른바 커뮤니티케어를 선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사회사업팀은 지난달 30일 본관 4층 화상회의실에서 지역 18개 기관과 '화성시 건강 안전망 구축을 위한 지역사회 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화성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맞춤형 복지팀 실무자, 나래울종합사회복지관, 동탄노인복지관, 화성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드림스타트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등 화성시민 78만명을 돌보는 지역사회 18개 유관기관 30여명이 참석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6월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지역사회의 힘으로 자신이 살던 곳에서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커뮤니티케어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커뮤니티케어는 올해 6월부터 2년간 전국 8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선도사업이 시행됐으며 경기도 화성시는 정신질환자형 선도사업을 맡았다. 커뮤니티케어는 특히 의료분야에 있어 도입이 시급한 상황이다. 병원에서는 환자의 치료가 끝나 퇴원을 시켜도 보호자가 없거나, 거주할 곳이 마땅하지 않은 경우 지역사회로 복귀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이들을 돕는 지역의 복지기관들도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이들을 발굴하고 의료비 등을 지원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이에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커뮤니티케어를 통해 퇴원환자가 건강하게 지역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고, 지역 내 사각지대에 놓인 의료취약계층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퇴원환자 발생 시 유관기관들과 퇴원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퇴원환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파악하여 관련 기관에 의뢰하면 기관에서는 이를 시행해 환자의 건강한 복귀를 돕는다.
또한 병원에서 파악하고 있는 의료취약계층을 지역기관과 공유, 대상자 맞춤형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나아가 병원 내 교직원들의 기부를 통해 모인 기금으로 지역에서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의 검사 및 치료비 등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간담회에 참여한 기관 관계자는 "국가 정책에 따라 통합·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으나, 지역내 여러 민·관 기관들의 역할이 중복되기도 하고 또한 각 기관들의 역할을 자세히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실제 협업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다"며 "화성시 유일한 대학병원인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 이번 자리를 통해 적극적으로 문제를 제기 해주고 지원의사를 밝혀줘서 고맙고 든든하다"고 말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김준영 사회사업팀장은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커뮤니티케어 시행 전부터 지역사회와 소통을 통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환자들을 돕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 왔으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커뮤니티케어의 선도적인 시행에 나서게 됐다"며 "커뮤니티케어를 통해 환자들이 건강하게 지역사회로 돌아가고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함으로써 화성지역의 건강안전망을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한림대동탄성심병원과 지역 유관기관들은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커뮤니티케어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며, 실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환자들을 돕기 위한 통합사례관리회의도 주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또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화성지역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수원, 오산, 용인 등의 지역기관과도 커뮤니티케어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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