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SK 투수 이케빈(27)이 1군 데뷔전에서 희망을 남겼다.
이케빈은 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2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65개로 많지 않았다. 이케빈은 리그 정상급의 키움 타선을 맞아 3회까지 비교적 잘 던졌다. 그러나 손가락에 공을 맞은 뒤 4회 제구가 급격하게 흔들렸다. 결국 일찍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그래도 선발 빈자리를 어느 정도 잘 메웠다. SK는 치열한 불펜 싸움 끝에 키움을 2대1로 꺾었다. 임시 선발 투수가 등판한 경기에서 얻은 값진 승리였다.
이케빈은 경기 후 "1군 선발 등판 기회를 얻었을 때, 긴장하기 보다는 신이 났다. 이런 많은 관중 앞에서 처음 야구를 해봤는데, 조금 시끄러운 것 빼고 2군 경기와 다른 점은 없었다. 5이닝을 채우고 싶었으나, 타구에 맞은 후 제구가 흔들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 아쉽다. 그래도 내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 만족한다. 앞으로 다시 1군 선발 기회가 찾아올 수 있도록 매 투구마다 최선을 다해 던지며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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