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잠실 원정에서 LG 트윈스에 3연패를 당했던 KT 위즈가 꼴찌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수원 안방에서 스윕을 달성했다.
KT는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경기서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의 8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발판삼아 2대0의 승리를 거두고 3연승을 달렸다.
이날의 히어로는 단연 쿠에바스였다. 8이닝 동안 최고 150㎞의 바른 공을 앞세워 106개의 공을 뿌려 4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의 KBO리그 데뷔 이후 최고의 피칭을 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시즌 4승째(5패)
KT와 롯데 모두 답답한 경기였다. 찬스에서 한방이 나오지 않았다.
롯데는 1회초 선두 민병헌이 2루타를 치면서 선취점 기회를 얻었지만 이대호의 병살타로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이후 KT 선발 쿠에바스에게 막힌 롯데는 0-1로 뒤진 7회초 이대호와 전준우의 연속안타로 무사 1,2루의 기회를 얻었는데 6번 오윤석의 희생번트 때 2루주자가 3루에서 아웃됐고, 이어 후속타자들도 범타로 물러나 점수를 뽑는데 실패했다.
KT는 더 답답했다. 2회부터 7회까지 매이닝 득점권 주자를 내보내고도 딱 1명만 홈을 밟았다. 결승점도 안타가 아닌 땅볼로 얻은 점수였다. 5회말 심우준의 안타와 도루로 만든 무사 2루서 9번 박승욱의 중견수 플라이와 1번 김민혁의 내야땅볼로 심우준이 홈을 밟아 결승점을 뽑았다.
다행히 추가점이 꼭 필요했던 8회말 점수를 뽑았다. 전날처럼 강백호의 과감한 주루플레이가 득점으로 연결됐다. 선두 3번 강백호와 4번 유한준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서 5번 황재균의 좌익수 깊은 플라이때 2루주자 강백호가 3루로 태그업을 시도했다. 타이밍상 살기 어렵다고 봤지만 강백호의 대시를 예상못할 롯데 수비진이 흔들렸다. 송구가 정확하지 못했고, 강백호의 몸을 맞고 옆으로 빠졌다. 그사이 1루주자 유한준마저 2루까지 세이프. 발로 만든 1사 2,3루서 6번 박경수의 중견수 플라이 때 3루주자 강백호가 홈을 밟아 2-0.
KT는 9회초 주 권과 정성곤으로 실점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주 권은 9홀드, 정성곤은 8세이브를 올렸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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