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T 위즈 이대은이 선발같은 첫 구원 등판을 깔끔하게 완수했다.
이대은은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서 1군에 등록되자마자 2회초 선발 금민철을 대신해 마운드에 올라 4이닝 동안 2안타 3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59개.
이대은은 지난 5월 16일 광주 KIA전서 6이닝 3안타 1실점의 호투로 KBO리그 데뷔 첫 승을 신고했지만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17일 1군에서 제외된 뒤 재활을 해왔다. 지난 8일 익산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3군과의 교류전에서 선발등판해 4이닝 동안 58개의 공을 뿌려 6안타 1실점을 하며 1군 복귀 준비를 마친 이대은은 사흘 휴식 후 1군에 돌아왔다.
선발이 아니라 불펜 투수로 보직이 바뀌었다. 이대은을 대신해 선발로 나온 배제성이 좋은 피칭을 하면서 부족한 불펜 자원을 메우기 위해 이대은이 보직을 바꾸게 된 것.
이강철 감독은 경기전 이대은에 대해 "선발이 일찍 내려가면 마운드에 올라 1∼2이닝을 던지도록할 생각이다. 불펜에 적응을 해서 잘던지면 필승조가 될 수도 있고, 상황에 따라서는 선발로 돌릴 수도 있다"라고 이대은에 대해 가능성을 열어놨다.
1군에 오르자마자 두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섰는데 선발이나 마찬가지의 임무를 받았다. 선발 금민철이 1이닝 동안 4실점이나 하는 부진을 보였고, 1회말 2점을 쫓아가자 이강철 감독이 승부수를 꺼내든 것.
이대은은 2회초 첫 타자 8번 나주환을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며 좋은 출발을 했다. 9번 김성현을 3루수앞 땅볼로 아웃시킨 뒤 1번 고종욱은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해 삼자범퇴의 좋은 모습을 보였다. 3회초엔 선두 2번 한동민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했지만 1회초 스리런포를 날린 3번 최 정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고, 이후 패스트볼과 볼넷으로된 1사 1,2루서는 전타석에서 2루타를 쳤던 정의윤의 타구를 직접 잡아 병살로 연결해 이닝을 마쳤다.
4회초엔 2사후 8번 나주환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실점없이 끝냈고, 5회초엔 고종욱 한동민 최 정을 삼자범퇴로 처리해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2-4로 뒤진 6회초 김민수로 교체.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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