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염경엽 SK 와이번스 감독이 헨리 소사의 호투에 흡족해 했다.
염 감독은 1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앞서 전날 선발 등판한 소사를 두고 "첫 날 던지고 전력 분석 미팅을 했다. 세 가지 구종을 어떻게 던져야 할지, 슬라이더를 어떤 방향으로 던지는 게 좋고, 포크볼은 어떤 카운트에 던지는 게 좋을지 등에 대해서 미팅했다. 미팅으로 분석한 게 70~80% 정도 이루어졌다. 계속 미팅을 통해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소사는 전날 NC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지난 9일 인천 삼성 라이온즈전 4이닝 8실점의 악몽을 지워냈다. 염 감독은 "소사도 조금 편할 것 같다. 그동안 항상 1~2선발 역할을 해왔다. 우리 팀에선 3선발 정도의 역할을 하면 된다. 부담이 덜한 상태에서 시즌을 치를 것이다. 특별한 건 없다. 3선발 역할을 잘해줬으면 좋겠다. 투구수도 웬만하면 100~110구에서 끊어줄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공수에선 외야수 노수광이 맹활약했다. 지난달 26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노수광은 재조정의 시간을 가졌다. 타격 부진과 안일한 수비로 2군행을 통보 받았다. 그러나 14일 1군에 돌아와 2경기에서 9타수 4안타 1도루로 맹활약했다. 15일 경기에선 연이은 호수비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염 감독은 "노수광이 2군에 갔다 와서 많은 얘기를 했다. 이번 계기가 야구를 하는 데 큰 도움이 됐을 것이다. 본인도 좋았던 기간이라고 얘기하더라.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원칙을 어겼다고 생각해서 2군에 보냈었다. 그건 최 정이라도 예외 없었을 것이다. 터닝 포인트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2군 코치진도 수광이가 좌절하지 않게 잘 챙겨줬다.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고 했다.
인천=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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