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잘 던지고 아프지 않다면 올리지 않을 이유가 없다."
KIA 타이거즈 한승혁의 1군 복귀 시점이 조금씩 빨라지고 있다. KIA 박흥식 감독대행이 18일 광주 SK 와이번스전에 앞서 한승혁의 복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KIA는 현재 선발 한자리가 비었다. 지난 16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했던 이민우가 17일 2군으로 내려갔다.
박 대행은 "이민우가 자신의 피칭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수업을 쌓도록 했다"라고 밝혔다.
22일 잠실 LG전 선발이 필요한 상황. 박 대행은 "확정은 아니지만 차명진을 생각하고 있다"면서도 "오늘 퓨처스리그에서 던진 강이준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임기영이나 한승혁도 후보 중 하나"라고 말했다.
차명진은 5월말부터 선발로 나서 4경기서 안정된 피칭을 했었다. 11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서 5이닝 4안타 1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따낸 뒤 다음날 휴식 차원에서 1군엔트리에서 빠졌다. 22일 경기엔 등판이 가능하다.
박 대행은 한승혁의 1군 승격에 대해 얘기했다. "한승혁이 2군에서 좋지만 아직은 조심스럽다"면서 "1∼2번 더 등판을 시켜보고 이상이 없으면 합류시키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승혁은 퓨처스리그에서 두차례 등판을 했다. 지난 12일 상무전엔 4이닝 동안 1안타 무실점을 했고, 16일 롯데전에선 5⅓이닝 5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박 대행은 "사실 완벽한 상태에서 올리기 위해 전반기까지 기다리려고 했다"면서 "컨디션 좋고 부상이 없다면 기다릴 필요는 없을 것 같다"라고 했다.
한승혁의 복귀는 KT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한승혁은 지난해 거둔 7승 중 KT전에만 5승(무패)을 기록했고, 평균자책점도 2.33으로 매우 좋았다. KIA는 28∼30일 수원에서 KT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박 대행은 임기영에 대해서는 "기록이 안좋다. 아직 자기 볼을 못던진다는 뜻이다"라며 "볼에 무브먼트가 있어야 하는데 조금 부족하다는 분석"이라며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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