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전날 패배에도 투수들의 호투에 미소지었다.
이 감독은 1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앞서 "전유수가 선발 체질인가보다. 너무 잘 던져줬다. 3이닝을 30개대로 끊어줬다. 분위기를 이어가서 이겼어야 했는데 그게 아쉽다"고 했다.
전유수는 18일 키움전에 선발 등판했다. 팀 로테이션 사정 상 임시로 투입된 선발 투수. 1~2이닝만 버텨도 성공이었다. 하지만 전유수는 3이닝 동안 36구를 소화하며 2탈삼진 퍼펙트를 기록했다. 자기 역할을 100% 이상 해냈다. 이어 23일 선발 등판이 예정돼있는 김민수가 등판해 3⅔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이 감독은 뜻 밖의 수확들에 흡족해 했다. 그는 "김민수를 선발로 만들려는 생각도 있었다. 아마 주변에서 교체가 늦었다고 판단할 것이다. 하지만 뒤쪽에 투입할 투수가 없었다. 그래도 김민수가 잘해줬다. 괜찮은 모습이었다. 2~3경기를 더 보면 윤곽이 나올 것 같다"고 했다.
이대은이 불펜 보직을 맡으면서 김민수가 당분간 선발 빈자리를 채운다. 이 감독은 "현재 선발 투수들은 누가 나가도 기대가 된다.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라 다들 구위가 좋기 때문에 기대가 된다. (김)민수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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