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역시 SK 와이번스는 홈런 군단이었다.
올시즌 홈런이 많이 줄었다지만 중요할 때 한방씩 터지는 홈런으로 승부의 흐름을 바꾼다.
SK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서 8대3으로 승리, 4연승을 달리며 독주체제를 굳혀갔다.
1회초 무사 1,3루의 찬스에서 3,4,5번 타자가 모두 LG 선발 타일러 윌슨에게 범타로 물러나며 무득점으로 출발한 SK는 2회말 유강남의 2루타로 선취점을 뺏겼다.
하지만 홈런 한방으로 흐름을 바꿨다. 0-1로 뒤진 4회초 1사 1루서 7번 이재원이 윌슨의 낮게 오는 131㎞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2-1로 역전.
SK는 기세를 몰아 5회초 승기를 잡았다. 선두 1번 고종욱의 3루타에 이어 한동민의 중전안타로 1점을 뽑은 SK는 최정의 2루타로 만든 1사 2,3루서 로맥의 우전안타로 2점을 더 뽑았다. 김강민의 좌중간 안타로 1사 1,3루를 만들었고, 이재원의 유격수앞 땅볼로 1점을 더 얻어 6-1까지 달아났다.
5회말 2점을 줘서 6-3으로 쫓겼지만 다시 홈런이 터지며 흐름을 계속 이어갔다. 홈런 1위 최 정이 7회초와 9회초에 연타석 솔로포를 터뜨려 8-3까지 앞섰다.
SK 선발 김광현은 6이닝 동안 안타를 10개 허용했지만 4사구 없이 5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9승(2패)째를 따냈다.
최 정은 연타석 홈런으로 시즌 20호를 기록하며 홈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4년 연속 20홈런을 달성.
LG는 선발 윌슨이 5이닝 동안 11안타 5탈삼진 6실점을 하는 부진을 보였고, 2점을 쫓아간 5회말 2사 만루서 득점을 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역대 최초로 비 엘리트선수 출신인 한선태가 KBO리그 첫 등판에서 1이닝 1안타 1사구 무실점을 기록한 것이 위안거리였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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