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K 와이번스가 홈런 군단의 위용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최근 홈런이 터지면서 경기를 쉽게 끌어가고 있다. SK는 최근 6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 중이다. SK의 올시즌 최다 타이다. 지난해엔 10경기 연속 홈런도 여러차례 기록할 정도로 거의 매경기 홈런을 쏘아올렸던 SK지만 올시즌 공인구의 낮아진 반발력 때문에 예전같은 홈런을 때려내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홈런포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최근 6경기에서 11개의 대포를 쏘아올렸다. 시즌 72개의 홈런으로 줄곧 홈런 1위를 달리던 NC 다이노스(71개)를 제치고 팀 홈런 1위에 올랐다.
홈런 1위 최 정의 역할이 컸다. 최 정은 지난 21일 인천 두산 베어스전부터 25일 잠실 LG 트윈스전까지 4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내고 이다. 25일 LG전서는 7회와 9회 연타석 솔로포를 터뜨리기도 했다. 여기에 이재원과 정의윤이 2개씩 때려냈고, 한동민과 제이미 로맥도 1개씩을 더했다.
중요한 것은 홈런이 꼭 필요한 타이밍에서 터졌다는 것. 지난 19일 광주 KIA전에선 2-1로 앞선 5회초 한동민이 KIA 윌랜드를 상대로 스리런포를 날려 단숨에 5-1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21일 두산전서는 1회말에 나온 한동민 최 정 로 맥의 솔로포 3방으로 초반부터 분위기를 잡아 14대1의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 22일엔 1-0으로 앞선 5회말 최 정의 좌월 투런포가 터졌고, 23일엔 1회말 최 정의 동점 솔로포에 이어 4회말 이재원의 역전 투런포가 결정적이었다. 25일 경기에도 이재원이 4회초 역전 투런포를 날리면서 분위기를 바꾼 것이 승리의 디딤돌이 됐다.
SK 염경엽 감독도 "최근 경기에서 홈런이 늘어나면서 앞으로 더 기대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마운드의 힘으로 1위를 굳건히 하고 있는 SK로선 홈런의 힘이 더해지면서 1위 독주 체제가 더욱 굳건해지는 느낌이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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