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긴 암흑기를 보낸 성남FC가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김현성이 2경기 연속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성남은 28일 성남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규 K리그1 2019' 18라운드 경기에서 상주 상무를 상대로 1대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성남은 17라운드 제주전에 이어 2연승을 거두며 다시 리그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AFC 일정으로 인해 울산과의 17라운드 경기가 연기되면서 1주일을 쉬고 성남과 17라운드 경기를 치른 상주는 체력의 우위를 살리지 못한 채 적지에서 일격을 당했다.
이날 성남은 수비에 중점을 둔 스리백 시스템을 들고 나왔다. 지난 경남전에 퇴장당한 주전 골키퍼 김동준 대신 전종혁이 골문을 지켰고, 안영규-연제운-이창용의 스리백 라인과 서보민 문지환 최병찬 주현우의 중앙, 그리고 김소웅 김현성 공민현의 공격라인이 가동됐다. 최근 좋았던 에델이 부상으로 나오지 못한 게 옥의 티였다. 특유의 '선수비-후역습'전략이 예상됐다.
이에 맞선 상주는 4-4-2로 맞섰다. 골키퍼 권태안과 권완규 송시우 김민우 김영빈의 수비라인에 이규성 김경재 박용지 윤빛가람의 중원, 그리고 이태희 한석종이 투톱이었다. 변칙이 있었다. 공격수 송시우가 후방으로 내려가고 수비 이태희와 미드필더 한석종이 위로 올라왔다. 성남의 후 역습 전략을 대비한 작전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성남이 먼저 적극적으로 공세에 나서 결승골을 뽑았다. 전반 14분에 주현우가 문전 일대일 찬스를 잡아 슛을 날렸고, 골키퍼에 맞고 나온 공을 김현성이 밀어넣어 결승골을 뽑았다. 김현성은 지난 17라운드 제주전에서도 결승골을 뽑은 바 있다.
성남은 이 득점으로 만든 리드를 잘 지켜냈다. 상주는 전반 24분 윤빛가람의 패스를 받은 박용지가 오른발 강슛을 날렸으나 옆 그물에 꽂혔다. 전반 34분에는 상주 김민우가 좌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영빈이 다이렉트 슛으로 날렸으나 성남 키퍼 전종혁에게 잡혔다.
후반에도 상주는 집요하게 동점골을 노렸다. 그러나 라인을 완전히 내리고 지키기에 나선 성남의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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