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누가 서로를 물리치고 수렁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
폭염 경보가 이어지고 있다. 날씨가 너무 뜨겁다. 이 뜨거운 날씨만큼 만났다 하면 뜨거운 승부를 벌이는 K리그1 팀들이 있다. 바로 FC 서울과 대구FC.
두 팀은 올시즌 두 차례 맞대결을 펼쳐 모두 뜨거운 대결을 펼치며 축구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5월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11라운드 경기가 시발점. 당시 대구 정태욱의 부상이 나오는 등 치열한 분위기 속 서울이 2대1로 승리했다.
대구는 6월22일 홈에서 열린 2차전만 기다리고 있었다. 홈에서 한달 전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의지였다. 그런데 서울 최용수 감독이 '신 라이벌'전이라는 평가에 공개적으로 "대구는 아직 우리 라이벌이 아니다. 우리는 FC서울"이라고 당당히 말해 더욱 뜨거운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당시 경기에서도 양팀 팬들의 뜨거운 응원전 속에 서울이 다시 한 번 2대1로 승리해 웃었다.
그리고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세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공교롭게도 양팀 분위기가 좋지 않다. 두 팀 모두 최근 연패를 기록중인데, 이번 시즌 들어 처음 당한 연패. 서울의 경우 페시치의 부상이 뼈아픈 상황에 여름 이적 시장에서 전력 보강이 전혀 없었다. 대구는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에 세징야가 상대 집중 견제에 막히며 힘이 빠지는 모습이다.
어느 팀이든 이기는 팀은 수렁에서 탈출하며 다시 상승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지는 팀은 연패가 길어지며 현재 위치 수성에 큰 위기를 맞이하게 된다. 현재 서울이 승점 42점으로 3위, 대구는 33점으로 5위다. 서울은 2연패를 당해 선두권 팀들과의 격차가 멀어졌다. 대구는 상위스플릿 유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래서 양팀의 이번 경기는 매우 중요하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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