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커서 국가대표도 되고, 유럽에도 진출하고 싶어요."
수원 삼성 15세 이하(U-15)팀에서 뛰는 김성주(13)는 한국 축구가 주목하는 미래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축구를 시작했다는 김성주는 지난달 열린 13세 이하(U-13) 한-일교류전에서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대한축구협회가 운영하는 연령별 대표팀 가운데 가장 어린 선수다. 김성주는 일본과의 2차전에서 득점포도 가동하며 대한민국의 3대2 승리를 이끌었다.
소속팀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는 지난 3일 막을 내린 2019년 U-15 & 14세 이하(U-14) 챔피언십에서 '형'들과 함께 경기를 소화했다. 현장에서 김성주의 플레이를 지켜본 관계자들은 "정말 잘한다"고 입을 모았다. 돈지덕 수원 U-15 감독 역시 "영리하다"는 한 마디로 정리했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김성주의 강점은 기술이다. 키핑, 정확한 패스, 넓은 시야. 일각에서는 '막내형' 이강인(18·발렌시아)의 플레이 스타일과 비슷하다고 평가한다. 팀 선배인 유호준(14) 역시 "성주는 악착같은 느낌이 있다. 함께 뛰면 움직임이 좋다"고 말했다.
그의 목표는 뚜렷하다. 김성주는 "매탄중-매탄고-수원 삼성을 거쳐서 국가대표도 되고, 유럽에도 진출하고 싶어요"라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선배' 권창훈(프라이부르크)이 걸은 길을 그대로 따라가고 싶다고도 했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해야 할 일이 많다. 김성주는 "축구가 정말 재미있어요. 그런데 초등학교 때와 달리 중학교에 오니 확실히 템포가 빨라요. 피지컬이 밀리니까 경기를 할 때 더 많이, 빨리 생각해야 하고요. 한 발 먼저 생각하는 힘을 길러야 해요. 체력도 기르기 위해서 줄넘기를 열심히 하고 있어요. 빨리 키가 컸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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