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LG 트윈스 차우찬이 후반기 첫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며 승리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차우찬은 11일 잠실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6안타를 허용하고 2실점했다. LG는 4-2로 앞선 8회초 투수를 진해수로 교체했다.
차우찬이 퀄리티스타트를 올린 것은 지난달 18일 인천 SK전(7이닝 5안타 3실점) 이후 24일 만이며, 후반기 들어서는 3경기 만에 처음이다. 차우찬은 앞서 SK전 2경기에서 12이닝 6안타 4실점으로 잘 던졌다. 이날도 2회 집중타를 맞고 2실점한 것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SK 타선을 압도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후반기 3게임에서는 평균자책점 ?를 기록, 안정 모드가 뚜렷해졌다.
투구수는 ?개였고, 직구 구속은 최고 147㎞까지 나왔다.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등 변화구도 높낮이 조절을 통한 타이밍 빼앗기가 잘 이뤄졌다. 1회초 선두 노수광을 풀카운트에서 볼넷으로 내보낸 차우찬은 한동민 타석에서 1루주자를 견제 도루자로 잡은 뒤 한동민을 1루수 땅볼, 최 정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가볍게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2회 SK 하위타선을 상대로 집중 4안타를 허용하며 2실점했다. 1사후 정의윤에게 중전안타, 김강민에게 내야안타를 내준 차우찬은 나주환에게 128㎞ 변화구를 던지다 중전안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이어 최 항을 중견수 플라이로 잘 잡았으나, 김성현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해 2점째를 줬다.
계속된 2사 1,2루서 노수광을 1루수 직선타로 처리한 차우찬은 이후 안정을 찾았다. 2-2 동점인 3회에는 9개의 공을 던져 한동민 최 정 이재원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을 삼자범퇴로 잠재웠다. 4회에는 1사후 김강민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내줬지만, 나주환을 루킹 삼진, 최 항을 우익수 뜬공으로 각각 잡아냈다. 3-2로 앞선 5회 역시 삼자범퇴로 기세를 이어갔다.
6회에는 1사후 이재원에게 좌측 2루타를 허용한 뒤 정의윤과 김강민을 각각 우익수 플라이, 삼진으로 요리하며 무실점으로 넘겼다. 팀 타선 6회말 한 점을 보태 4-2로 앞선 7회 차우찬은 선두 나주환을 풀카운트 끝에 132㎞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최 항을 141㎞ 직구로 역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김성현을 중견수 뜬공으로 제압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88에서 4.75로 조금 낮아졌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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