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캠핑클럽' 핑클 이진이 남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11일 방송된 JTBC '캠핑클럽'에서는 핑클 이효리, 옥주현, 이진, 성유리가 울진 구산 해변에 도착해 바닷가에서 캠핑을 즐기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진은 지난 2014년 방송된 일일드라마 '빛나는 로맨스' 이후 연기 활동을 중단하고 현재 미국에서의 결혼 생활에 집중하고 있다.
캠핑 5일 차, 이진은 가장 먼저 기상해 새벽 바다를 홀로 거닐었다. 이어 그는 미국에 있는 남편에게 영상 통화를 걸었다.
남편은 이진이 잠은 잘 잤는지, 발을 담그고 있는 바닷가가 차갑진 않은지 등을 걱정하며 '사랑꾼'다운 면모를 보였다. 특히 통화 말미에 이진이 "해 뜨는 거 보려고 하는데 지금 해가 안 뜨고 있다"면서 주변 풍경을 보여주자 남편은 "(풍경) 그만 보고 얼굴 좀 보자"고 말했다. 이진이 애교를 부리자 남편은 "빨리 안 오십니까? 들어가서 좀 더 자. 사랑해"라고 했다.
이후 이진은 이효리와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이진은 남편을 언급하며 "우리 오빠는 걱정하는 스타일"이라면서 "내가 처음에 영어도 못 하고, 오빠가 회사에 가면 혼자 있어야 하니까 그런 내가 아이 같았나 보더라"고 말했다.
이효리가 "외국에서 살아본 적도 없고 영어도 잘 못 하는데 사랑하는 사람 하나 보고 외국에서 살기는 힘들 것 같다. 다 포기할 만큼 사랑했냐"고 묻자 이진은 "그렇다"고 답하며 남편을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진은 "(결혼 후) 처음 6개월은 신나게 놀았다. 걸어 다니기만 해도 좋았다. 6개월 지나니까 가족 생각이 나더라. 그전에는 여행 온 느낌이었는데 딱 6개월 지나니까 현실이 느껴졌다"며 미국 생활의 외로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이진은 결혼과 함께 쉬기로 결정한 것에 후회는 없다며 "일은 안 하고 싶었다. 내가 마지막에 했던 작품이 내 인생에서 너무 힘들었다. 촬영하고 맨날 집에 와서 울었다"고 토로했다. 일일드라마 첫 주연이 부담스러웠다고 밝힌 이진은 "창 밖을 보는데 사람들이 걸어 다니는 게 너무 부러웠다. 핑클 때보다 더 힘들었다.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지금은 즐거웠던 생각만 난다"고 덧붙였다.
진지한 이야기를 끝내고 슬슬 배가 고파진 두 사람은 아침 재료를 살 시장을 찾아냈다. 두 사람은 시장에 다녀와 파스타를 해먹기로 했다. 시장에 가던 길, 이효리는 한 주택을 보고 "2층 쪽방에 살았다. 1층은 주인집이었다. 주인은 정문으로 다니고 우리 가족은 쪽문으로 다녔다"고 핑클 데뷔 당시 가족이 셋방살이를 했다고 고백했다. 이효리는 "고등학교 때 남자친구가 집에 데려다주면 정문 앞에서 남자친구를 보냈다"며 "데뷔 후에도 그 집으로 팬들이 많이 왔다. 1~2년 살았다"고 이효리의 고백에 이진은 "지금 알았다. 그 집 전체가 언니 집인 줄 알았다"고 놀랐고 이효리는 "지금 와서 안 게 정말 많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JTBC 예능 '캠핑클럽'은 데뷔 21주년을 맞은 1세대 아이돌 핑클의 특별한 캠핑 이야기를 전한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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