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허무한 결말이다.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가 무승부를 거뒀다.
키움과 KIA는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BO리그 경기에서 연장 12회까지 접전을 펼쳤지만 5대5로 무승부를 거뒀다.
아쉬움이 남는 건 KIA다. 9회 초까지 5-0으로 앞서다 9회 말 5점을 헌납하며 연장으로 돌입했다. 이후 연장 10회와 11회, 득점찬스를 날려버렸다. 키움은 시즌 첫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래도 마운드에선 양현종이 에이스 역할을 충실히 했다. 이날 양현종은 8이닝 동안 키움 타선을 단 5안타로 묶으면서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타선도 양현종의 호투에 화답했다. 2회 초부터 득점에 성공했다. 무사 1, 3루 상황에서 안치홍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유민상이 홈을 밟아 기선을 제압했다.
3회 초에도 1사 3루 상황에서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의 우전 적시 2루타로 3루 주자 최원준이 추가득점에 성공했다.
4회 초에도 한 점을 보탠 KIA는 5회 초 격차를 더 벌렸다. 1사 1, 2루 상황에서 유민상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폭발시켰다.
키움의 침묵하던 타선은 9회 말에 터졌다. KIA는 하준영 박준표 문경찬을 차례대로 올려 5점의 리드를 지키려고 발버둥쳤지만 결국 동점을 허용했다. 2사 1, 2루 상황에서 샌즈에게 좌전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이후 박동원의 중전 적시타 때 이정후가 홈을 밟아 3점차로 추격했다. 장정석 감독은 2사 1, 2루 상황에서 대타 카드를 꺼내 들었다. 적중했다. 송성문은 문경찬에게 동점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흘렀다. 이후 10회부터 12회까지 양팀 모두 점수를 뽑지 못하면서 무승부로 결말을 맺었다. 고척=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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