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Mnet '프로듀스X101(이하 프듀X)' 조작 논란이 꺼지지 않고 있다. 최종 선발된 엑스원의 데뷔마저 강력 규탄하며 분노 게이지를 올리고 있다.
'프듀X' 진상규명위원회(이하 진상위)는 2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국민 프로듀서를 무시한 채 데뷔를 강행하고 있는 Mnet을 강력히 규탄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을 올렸다.
진상위 측은 "투표 조작 의혹에 대해 명명백백 해명하길 강력 촉구한다. 7월 21일 진상위를 결성, 다음날 국민청원을 통해 투표조작 의혹을 알렸고 한달이 되는 시점에서 6500명이 넘는 국민이 동의를 표했음에도 의혹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고 호소했다.
해당 청원은 사전동의 100명 이상이 되어 관리자가 검토 중이다. 청원 요건에 맞지 않는 경우 비공개되거나 일부 숨김처리될 수도 있지만, 검토 기간 동안에도 청원 참여는 가능하다.
'프듀X'는 7월 19일 종영 이후 투표조작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네티즌들은 1위부터 20위까지 연습생들의 득표수가 '7494.44'의 배수라는 점을 지적했고, 투표조작논란이 야기됐다.
Mnet 측은 "투표 집계 및 전달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으나 최종 순위에는 변동이 없다"고 밝혔지만, 시청자들은 '프듀X' 진상위를 결성하고 CJ E&M과 Mnet, 프로그램 제작진과 연습생 소속사 관계자들을 사기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혐의로 검찰 고소 및 고발했다. 서울중앙지검은 해당 사건을 형사 6부에 배당, 조사를 진행 중이며 23일 진상위 대표를 고발인 자격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진상위 측은 "'프듀X' 뿐 아니라 2017년 방영된 Mnet '아이돌학교'의 조작 정황을 확보했다"고 새로운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또 엑스원의 데뷔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Mnet 또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프로그램 제작진에 대한 조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제작진 사무실과 문자투표데이터 보관업체 등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조작 내용이 담긴 대화내용 등을 확보하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별개로 엑스원은 27일 데뷔를 강행한다. 이들은 데뷔앨범 '비상:퀀텀리프'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플래시'로 활동에 나선다. 또 같은 날 서울 구로구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에서 데뷔 프리미어 쇼콘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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