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지난 6월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떠올랐다. 당시보단 몸이 가벼운 듯했지만, 공격 기여도가 극히 낮았단 점에서 비슷했다.
토트넘 핵심 공격수 해리 케인은 26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에서 90분 풀타임 뛰며 단 한 개의 슈팅만을 남겼다.
수비에 가담하지 않고 경기 시간 대다수를 박스 근처에서 머물렀지만, 골문을 위협할 만한 어떠한 활약도 펼치지 못했다. 극단적인 수비 전술을 펼친 뉴캐슬의 수비벽 사이에 갇혀있는 꼴이었다.
후반 중후반 드리블 돌파하는 과정에서 뉴캐슬 수비수 라셀레스에게 걸려 넘어진 장면이 이날 경기에서 보여준 활약의 하이라이트였다. 그마저도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을 통해 페널티가 아니라는 판정이 나왔다.
케인은 프로 데비 이후 뉴캐슬과의 리그 9차례 맞대결에서 단 2득점에 그쳤다. 리그 최고 수준의 골잡이라는 평을 듣는 케인이지만, 유독 뉴캐슬 앞에서 작아지는 경향이 있었다. 이날도 다르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무사 시소코의 우측 크로스에 의해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맞이했으나, 오른발에 빗맞았다.
주포 케인의 침묵 속에 토트넘은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전반 역습 상황에서 조엘리톤에게 실점하면서 경기를 0대1로 마쳤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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