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10승 달성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투수 윤성환이 열흘 휴식 후 정상 궤도를 되찾았다.
윤성환은 2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4차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109구를 던지며 5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 하며 10대1 대승을 이끌었다.
0-0이던 1회말 KIA 톱타자 김주찬에게 1회말 선두타자 홈런(시즌 5호, 통산 316호)을 허용했다. 6구째 던진 120㎞ 슬라이더가 선제 홈런으로 연결됐다. 이 홈런이 각성제가 됐다. 위기는 있었지만 더 이상 실점은 없었다.
윤성환은 경기 후 "마지막 등판이 열흘 전이었다. 많이 쉬어서 체력적 부담은 없었고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했다. 앞선 지난 2경기 부진했고, 홈에서 안 좋은 경기를 했기에 분위기 반전이 필요 했다. 1회 선두타자 부터 홈런을 맞았지만, 홈런 이후 1구 1구 더욱 집중력 있게 투구했다"고 홈런이 약이 됐음을 인정했다.
윤성환은 매 이닝 안타와 볼넷으로 주자를 출루시켰지만 노련한 완급조절로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그 사이 삼성이 3회초 박계범과 러프의 희생플라이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윤성환은 1점 차 앞선 7회 장필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불펜이 1점 차 리드를 잘 지키고 타선이 9회 화끈하게 터지며 윤성황느 시즌 8승째(8패)를 수확했다.
윤성환은 지난 16일 KT전에서 2⅔이닝 동안 6안타 4볼넷 4실점 하며 시즌 8패째를 안았다. 올시즌 첫 조기강판 수모였다. 체력 관리를 위해 선발 한턴을 걸렀다. 이날 109구를 던지며 6이닝을 버틸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적절한 시점에 휴식을 통해 정상궤도를 찾은 윤성환. 2017년 이후 3년 만의 10승 복귀가 가능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윤성환은 "시즌 전 목표로 했던 7~8승을 달성했다. 앞으로 몇 경기 남아 있는데 좋은 경기를 펼쳐 10승을 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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