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두산 베어스 세스 후랭코프가 3경기 연속 QS에 성공했다. 가까스로 승리 요건까지 갖췄다.
후랭코프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3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안타 8탈삼진 2볼넷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22일 삼성전에서 6이닝 1실점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던 후랭코프는 이번 등판에서 막판 타자들의 도움으로 시즌 7승 사냥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이날따라 수비가 후랭코프를 돕지 못했다. 1회초 1아웃을 잘 잡고, 고종욱이 2루수 수비 실책으로 출루하며 악몽이 시작됐다. 고종욱이 2루 도루를 시도한 사이, 포수 박세혁의 2루 송구 실책까지 겹치며 주자가 3루까지 진루했다. 1사 3루에서 최 정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한 후랭코프는 선취점을 내줬다.
2회 제이미 로맥-이재원-김강민을 삼자범퇴 처리한 후랭코프는 3회에 다시 흔들렸다. 1아웃 이후 김성현에게 2루타를 내줬고, 노수광의 내야 땅볼로 2사 3루. 2아웃을 잘 잡은 상태에서 고종욱에게 적시타를 맞아 후랭코프는 2실점째 했다.
하지만 3회 이후로는 실점 위기를 잘 넘겼다. 4회 선두타자 한동민의 볼넷 출루 이후 폭투로 2루 진루까지 허용했으나, 이재원과 김강민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에도 1사 1루에서 노수광을 외야 뜬공, 고종욱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후랭코프는 잘 버텼지만 타선이 응답하지 않았다. 두산 타자들은 SK 선발 투수 앙헬 산체스를 만나 고전했다. 5회까지 1점도 뽑지 못했다.
5회까지 투구수 87개를 기록한 후랭코프는 6회에도 마운드를 지켰다. 이번에는 더욱 위력적으로 SK 타자들을 처리했다. 최 정-한동민-로맥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을 뜬공 2개와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두산이 6회말 역전에 성공하면서 후랭코프가 가까스로 패전을 면해 승리 요건을 얻었다. 후랭코프는 7회초 공격을 앞두고 교체됐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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