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부산=조지영 기자] 이병헌 감독이 "폭염 속 전력 질주한 배우들, 진정한 극한직업이었다"고 말했다.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된 수사 코미디 영화 '극한직업'(이병헌 감독, 어바웃필름 제작) 오픈토크가 열렸다. 이날 오픈토크에는 언제나 맡은 바 업무에 충실하지만 마음먹은 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는 만년 반장 고반장 역의 류승룡, 매운 손맛과 독한 말맛으로 무장한 장형사 역의 이하늬, 잠복근무 중 우연히 절대 미각을 발견하게 된 마형사 역의 진선규, 의욕만 넘치는 마약반 팀 막내 재훈 역의 공명, 그리고 이병헌 감독이 참석했다.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형사들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 창업한 치킨집이 맛집으로 뜨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코미디 영화로 지난 1월 개봉해 1626만 관객을 동원한 올해 최고의 히트작이자 '7번방의 선물'(13, 이환경 감독)의 기록(1281만명)을 꺾고 역대 코미디 영화 최고 신기록을 세우며 올해 극장가를 뜨겁게 달궜다.
이날 오픈토크에 참석한 이병헌 감독은 "제목이 '극한직업'이라 실제 직업에 대해 많이 물어보더라. 처음에는 '감히 우리는 극한이라고 말하지 말자'라고 했다. 하지만 촬영하면서 감독보다 배우들을 보면서 극한직업이라고 느꼈던 부분이 많았다. 우리 영화 초반 장면을 찍을 때 가장 뜨거웠던, 폭염의 날씨였는데 그 날씨에서 달리는 장면을 해낸 배우들을 보면서 '정말 극한직업이다'라는 생각을 했다"고 답했다.
한편, 올해 부산영화제는 지난 3일 개막해 오는 12일까지 10일간 부산 일대에서 성대하게 개최된다. 6개 극장 37개 스크린을 통해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 초청작 299편(85개국), 월드·인터내셔널 프리미어 145편(장·단편 합산 월드프리미어 118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27편)이 상영된다. 개막작은 카자흐스탄 영화 '말도둑들. 시간의 길'(예를란 누르무캄베토프·리사 타케바 감독)이, 폐막작은 한국 영화 '윤희에게'(임대형 감독)가 선정됐다.
부산=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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