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스포츠조선닷컴 한만성 기자] 슬럼프가 두 시즌째 이어진 LA 다저스 마무리투수 캔리 젠슨(32)이 일찌감치 개인 훈련을 시작하며 화려한 재기를 노리고 있다.
지난 2012년을 시작으로 다저스의 고정 마무리투수가 된 젠슨은 올 시즌 33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평균자책점(ERA)이 3.71로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젠슨은 지난 2018 시즌 ERA 3.01로 주춤한 데 이어 올 시즌에도 부진이 이어졌다. 특히 올 시즌 젠슨의 ERA 3.71은 그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2017 시즌 기록 1.32와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겼다.
심지어 젠슨은 올시즌 무려 8회에 달한 블론세이브는 지난 2012년 7회를 제치고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 기록을 세우며 체면을 구겼다.
자존심이 상한 젠슨은 올 시즌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에 패하며 조기 탈락했으나 일찌감치 개인 훈련을 시작하며 다음 시즌 재기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전문매체 '다저 인사이더'는 22일(한국시각) 홈구장 다저 스타디움에서 개인 훈련을 시작한 젠슨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 담긴 젠슨은 다저 스타디움 외야 쪽에서 힘을 실어 캐치볼 훈련을 진행하며 감각을 조율했다.
젠슨의 올 시즌 직구 평균 구속은 92마일로 이 또한 2012 시즌(91.9마일) 이후 최저치로 기록됐다.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은 최근 올 시즌을 마무리하며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다음 시즌 마무리 역할을 맡길 투수를 아직 결정하지는 않았다면서도, "캔리가 우리의 마무리투수라는 게 지금 내 느낌이다.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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