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하위권팀들이 절치부심했다. 코칭스태프 교체는 물론이고 프런트 조직 개편까지 실시하면서 대변화를 예고했다.
정규 시즌을 7위로 마친 KIA 타이거즈는 지난 1일 프런트 조직 개편을 발표했다. 맷 윌리엄스 신임 감독 체제와 함께 코칭스태프 전체 개편을 마친 KIA는 예정돼있던 프런트 인사까지 발표하면서 2020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KIA 구단은 운영기획팀을 신설하고 데이터와 스카우트 파트를 강화하는 쪽으로 프런트 인사를 마쳤다. 기존에 '운영팀'을 '운영지원팀'과 '운영기획팀'으로 나눴고, 운영지원팀은 기존의 운영팀 역할을 주로 하고, 신설된 운영기획팀은 선수단 중장기 운영계획 수립과 데이터 분석, 스카우트와 해외 업무 담당자들이 배치 됐다. 스카우트도 국내와 해외를 분리해, 신인 발굴과 외국인 선수 영입 역할을 분담했다. 그동안도 분리해서 진행해온 일이지만, 체계 자체를 나눴다. 주요팀들의 팀장급 인사도 대거 교체됐다. 2017년 우승 이후 2년동안 큰 변화 없었던 KIA지만, 올해만큼은 달라지겠다는 의지가 보인다.
꼴찌로 시즌을 마친 롯데 자이언츠도 마찬가지다. 허문회 신임 감독의 취임식까지 지난 1일 마쳤다. 아직 구단이 공식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최근 롯데는 대대적인 프런트 내부 인사 이동이 있었다. 한국시리즈가 끝나고 롯데와 계약 후 합류한 허문회 감독이 아직 코칭스태프 선임을 끝내지 않았기 때문에, 코치진이 최종 확정되면 프런트 인사도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먼저 선임된 성민규 단장이 '변화'와 '달라진 롯데'를 외치는만큼 이런 큰 폭의 변화는 일찍부터 예상돼왔다. 선수단 정리도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팀이 롯데다. 또 몇년째 특별한 성과가 없는 외국인 스카우트와 관련해, 책임자인 라이언 사도스키 코치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통보한 상태다.
나머지 하위권팀들도 마찬가지로 바쁘다. 8위 삼성 라이온즈 역시 허삼영 신임 감독과 코칭스태프 교체로 개혁 신호탄을 알렸다. 프런트 내부에 큰 변화는 없지만, 이탈 인원으로 공석이 생긴 자리는 이미 채워진 상태다. 9위 한화 이글스 역시 코칭스태프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어도, 정민철 신임 단장 선임과 함께 변화에 나섰다. 올 시즌을 고민 속에 끝낸 팀들이 가장 먼저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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