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여러 구설수에도 불구하고 르브론 제임스(LA레이커스)의 '실력' 하나만큼은 진짜다. 제임스가 3경기 연속 트리플 더블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역대 NBA 최고령 3연속 트리플 더블 기록까지 세웠다.
제임스는 6일(한국시각)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 정규리그 시카고 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0득점-10리바운드-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118대112 승리에 앞장섰다. 이날 승리로 LA레이커스는 6연승을 기록하며 서부 콘퍼런스 선두를 내달렸다.
제임스의 활약이 아니었다면 거두기 어려운 승리였다. LA레이커스는 이날 전반에 팀 전력이 흔들리며 시카고에 압도당했다. 결국 48-65로 크게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제임스는 전반에 16득점을 기록해 팀 득점의 ⅓을 책임졌다.
후반 들어 제임스의 안정적인 활약이 이어지며 LA레이커스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결국 3쿼터를 80-93으로 따라붙은 뒤 4쿼터에 대역전극을 성공했다. 4쿼터에 연속 16득점으로 단숨에 전세를 뒤집은 LA레이커스는 퀸 쿡의 3점포가 터지며 94-93으로 역전에 성공한 뒤 그대로 승기를 놓치지 않고 경기를 마쳤다. 제임스는 후반에 14득점에 그쳤으나 7개의 어시스트로 동료들의 활약을 이끌어냈다.
이날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며 제임스는 2009년과 2017년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3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앞서 2일 댈러스전 때 39득점-12리바운드-16어시스트를 기록했고, 4일 샌안토니오전 때는 21득점-11리바운드-1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더불어 제임스는 NBA 역대 최고령 3연속 트리플더블 기록을 달성했다. 종전 기록 보유자는 제이슨 키드(2008년, 34세291일)였다. 제임스가 19일 더 나이가 많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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