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미국 프로농구(NBA)의 전설 찰스 바클리(56)가 포틀랜드의 빅맨 하산 화이트사이드(30·2m16)에 대해 독설을 쏟아냈다.
농구 해설가로 활동중인 바클리는 미국 TNT 채널의 하프타임 리포트에 출연해 8일(한국시각) 벌어진 NBA LA 클리퍼스-포틀랜드의 경기에 대해 논평했다.
바클리는 이날 전반전을 마친 뒤 중간 평가하면서 포틀랜드 열세의 원흉으로 화이트사이드를 지목, 혹평을 가한 것이다. 화이트사이드는 이날 전반에만 2득점에 그치는 대신 매치업 상대인 이비차 주바치에게 11점, 9리바운드를 허용했다.
화이트사이드는 골밑 이지슛을 자주 놓쳤고, 주바치를 상대로 한 골밑 수비에서도 맥없이 밀리는 모습을 자주 보인 게 사실이다.
전설의 센터 샤킬 오닐도 화이트사이드에 대해 비판했지만 바클리의 비평 수위는 비교가 되지 않았다는 게 현지 언론의 설명이다.
바클리는 '악담'에 가까운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그는 "화이트사이드가 마이애미에서 돈만 챙겼다"면서 "포틀랜드가 화이트사이드를 받아들인 것은 멍청한 짓이었다. 화이트사이드는 몇 년간 노력도 하지 않았다"고 일갈했다.
화이트사이드는 마이애미에서 5시즌 동안 정규리그 324경기 평균 14.1득점, 11.9리바운드, 2.4블록을 기록한 뒤 2019∼2020시즌을 맞아 포틀랜드로 이적했다.
이어 바클리는 화이트사이드의 강점을 묻는 질문에 대해 "한 달에 두 번 은행에 가서 돈이나 뽑는 것"이라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하지만 바클리의 이같은 혹평을 들었을까. 화이트사이드는 경기가 종료됐을 때 17득점, 19리바운드의 기록으로 마무리했다. 그래도 포틀랜드는 101대107로 패했다.
이에 대해 미국 언론은 '어쩌면 누군가가 하프타임 라커룸에서 바클리의 논평을 화이트사이드에게 공유했을지 모르겠다. 화이트사이드는 후반 들어 훨씬 잘했다'고 촌평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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