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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서 훈훈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선수들은 각 소속팀의 세리머니를 선보였고, 더그아웃의 동료들은 같은 세리머니로 화답했다. 김현수는 "서로 너무 친하다 보니 재미있게 야구를 할 수 있다. 세리머니가 한 사람당 10개씩은 나오는 것 같다. 많으면 많을 수록 즐겁다고 본다"고 했다. 일본으로 장소를 옮긴 슈퍼라운드. 선수들은 밝은 분위기 속에서 공식 훈련을 소화했다. 11일 미국과의 첫 경기에선 기분 좋은 승리까지 거뒀다. 경기장 밖에서는 선배들이 후배들을 불러 모아 밥을 사주기에 바빴다. 막내 축에 속하는 이승호는 "모든 선배들이 밥을 사주신다. 그냥 보이면 밥을 사주실 정도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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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김현수는 "계속 이기면 좋겠지만 아쉽다. 계속 경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이길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면서 "한 번 예방 주사를 맞았다 생각하고 선수들과 얘기를 해서 잘 잊도록 하겠다. 더 중요한 멕시코를 만나니 준비를 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표팀에 올 정도의 선수들이라면 마음이 강한 선수들이다. 잘 추스를 것이라 생각한다. 빨리 털어버리고 다음 경기를 잘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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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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