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스포츠조선닷컴 한만성 기자] 올겨울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전력 보강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칠 윈터 미팅이 시작됐다. 이 와중에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계약 기간을 1년 남겨둔 추신수(37)가 이번 주에 트레이드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추신수의 트레이드 가능성은 지난 몇 년간 여러 차례 현지 언론을 통해 제기된 게 사실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그가 레인저스와 계약이 종료되는 오는 2020 시즌을 앞둔 현시점이 트레이드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는 시선을 보내고 있다. 추신수는 계약 마지막 해인 내년 2100만 달러 연봉을 받는다.
메이저리그 각 구단 고위 관계자, 에이전트 등은 지난 9일을 시작으로 오는 13일까지 열리는 윈터 미팅에 참석한다. 윈터 미팅의 목적은 각 구단이 트레이드와 자유계약선수(FA) 영입을 통해 전력을 보강하기 위함이다. 레인저스가 추신수를 트레이드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면, 이는 윈터 미팅에서 논의될 가능성이 크다.
미국 격주간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레인저스 구단 전담 크리스 헤일릭 기자는 9일(한국시각) 기고한 칼럼을 통해 "레인저스는 이번 주 외야수 중 한 명을 트레이드할 수 있다. 트레이드가 이뤄진다면 추신수와 노마 마자라가 트레이드 대상이 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밝혔다.
헤일릭 기자는 "마자라가 추신수보다 트레이드될 가능성이 더 클 것"이라면서도, "추신수를 트레이드해서는 메이저리그에서 즉시 전력감이 될 만한 선수를 영입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를 트레이드하면 고액 연봉자를 내보내고 다른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줄 길이 열린다"고 설명했다.
미국 지역 일간지 '댈러스 모닝 뉴스' 레인저스 전담 에반 그랜트 기자도 추신수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10일 기사를 통해 "레인저스는 이번 윈터 미팅에서 선수 트레이드에 집중할 전망이다. 특히 레인저스에는 좌완타자로 활약 중인 외야수가 네 명(조이 갈로, 윌리 칼훈, 마자라, 추신수)이나 된다"고 밝혔다.
단, 그랜트 기자는 "추신수는 여전히 타석에서는 생산적이며 연봉은 높지만 트레이드를 해도 수준급 선수를 돌려받지는 못할 것이다. 그는 나이를 고려할 때 지명타자 역할이 가장 어울린다. 즉, 그는 아메리칸리그 우승을 노리는 팀 중 페이롤이 유연한 팀이 노릴 만한 선수다. 그러나 그런 팀은 많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달 초에는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도 추신수 트레이드설을 제기했다. 'MLB닷컴'은 오는 2020 시즌 트레이드 마감일(8월 1일) 전에 소속팀에서 트레이드될 선수 10명을 선정했다. 'MLB닷컴'은 여기에 추신수를 포함하며 "레인저스가 추신수를 트레이드 카드로 내놓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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