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경찰이 가수 김건모의 강간 혐의 고소장을 넘겨 받아 수사에 착수한다.
11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강용석 변호사가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한 김건모 강간 혐의 고소장을 검찰로부터 넘겨받아 접수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건은 성범죄 특성상 여성청소년과가 담당한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내용을 파악하고 검토를 마치는대로 고소인 조사를 할 것이다"라며 피고소인 김건모의 소환 여부 역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강용석 변호사는 한 매체를 통해 "아직 조사 일시를 통보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은 지난 6일 강 변호사와 김세의 전 기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를 통해 처음 제기됐다. 강용석 변호사에 따르면, 김건모는 2016년 8월 유흥업소에 손님으로 방문, 접대부 A씨가 마음에 든다며 함께 있던 다른 접대부 7명을 모두 방에서 나가게 하고 웨이터에게 다른 사람은 절대 방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라 시켰다. 이어 A씨를 방에 딸려있던 남자화장실로 데려간 후 구강성교를 강요하고 성폭행했다.
피해 여성 A씨는 '가세연'에 출연해 "최대한 잊어보려 했지만, 최근 각종 프로그램에 김씨가 출연하고 결혼 소식까지 전해졌다"며 "특히 피해자가 성폭행을 당하던 시점에 김씨가 입고 있었던 배트맨 티셔츠를 입고 나오는 것을 보고 큰 충격과 고통을 받았다"고 고소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김건모 측은 "사실 무근이다. 허위사실에 대한 법적 대응을 진행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강용석 변호사는 "성폭행 의혹을 밝힐 수 있는 객관적인 증거가 있다"며 조사에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성폭행 의혹에도 불구 김건모가 장지연에게 프러포즈 하는 모습을 편집없이 방송한 SBS '미운우리새끼' 측은 "'미우새' 김건모 씨 관련 이번주 방송분은 없고 , 추가 촬영 계획도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직접적으로 '하차'를 언급하진 않았지만, 사실상 하차 수순이 된 것으로 보인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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