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NBA의 전설', '블랙 맘바'가 비극적인 최후로 농구 팬들에게 충격을 전했다. 은퇴 한 전 LA레이커스 '레전드' 코비 브라이언트가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
미국 스포츠·엔터테인 매체인 TMZ 스포츠는 27일(한국시각) "브라이언트가 개인 헬리콥터타고 가다 추락 사고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이날 브라이언트와 함께 헬리콥터를 탔다가 사고를 당한 희생자 중에는 그의 둘째 딸 지아나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브라이언트가 캘리포니아주 칼라바사스 시로 이동하던 중 헬리콥터가 추락했다. 추락 직후 긴급 구조요원들이 출동했지만, 생존자는 없었다"고 보도했다. 사상자가 9명이나 되는 대형사고다. 이날 브라이언트는 칼라사바스 근처에 자신이 세운 '맘바 스포츠 아카데미'로 가던 중이었다. 자녀들의 농구 경기가 예정돼 있었다. 동승했던 희생자 중에는 이날 경기에 나서는 학생의 부모님도 포함돼 있다고 알려졌다.
브라이언트는 마이클 조던 은퇴 이후 NBA를 지배한 '황제'였다. 지난 1996~1997시즌에 NBA에 데뷔한 브라이언트는 2015~2016시즌 후 은퇴하기 전까지 20시즌을 레이커스에서만 뛰었다. 레이커스 구단의 레전드였다. 그 사이 팀을 5번이나 NBA 정상에 올려놨다. 이 밖에 올스타 18회와 득점왕 2회, 올NBA팀 15회, 올디펜시브팀에는 12번이나 뽑혔다. 통산 1346경기에 출전한 브라이언트는 통산 33643점을 기록한 뒤 은퇴했다. 카림 압둘 자바, 칼 말론, 르브론 제임스에 이은 NBA 최다득점 4위 기록이다.
이러한 브라이언트의 갑작스러운 사고사로 미국은 충격에 휩싸였다. LA레이커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샤킬 오닐 등이 깊은 추도의 메시지를 SNS를 통해 보내고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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