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EPL 전문가 마이클 오언과 팀 셔우드가 EPL 최고 콤비 '손-케 듀오'의 축구 지능에 대해 주목했다.
EPL 스타 출신 전문가 오언은 3일(한국시각)EPL TV에 셔우드와 함께 출연해 이렇게 말했다. 오언은 "우리는 축구 지능에 대해 너무 간과하는 경향이 있다. 케인이 다른 선수 보다 빠른가? 아니다. 케인이 다른 선수 보다 기술이 좋은가? 아니다. 손흥민과 케인이 다른 선수들과 차이를 보이는 건 축구 지능이다. 축구 두뇌는 올바른 결정을 하게 만든다. 미래에 일어날 것들을 결정하는 것이다. 수많은 선수가 있지만 아마도 날카로운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천재적인 축구 지능을 갖춘 선수는 약 20~30명 정도이다"고 말했다.
셔우드는 "손흥민과 케인은 매우 지능적인 선수들이다. 그들은 서로 어디로 움직이며, 어떤 위치에 있다는 걸 정확하게 알고 있다. 그들은 지난 6년 동안 경기를 생각했고, 함께 했다. 굉장히 긴 시간이다. 그들은 서로를 관찰했다. 재능있는 선수들은 많지만 둘의 파트너십을 깨트리기는 어렵다. 팀 매니지먼트(무리뉴)도 잘 하고 있다. 베일이 새로 왔고, 3명이 호흡을 맞출 수도 있었다. 그러나 베일은 부상중이고, 뛸 수 없다. 2명의 월드클래스 선수는 충분히 상대를 괴롭힐 수 있다"고 평가했다. 셔우드는 토트넘 미드필더 출신으로 토트넘 감독을 지내기도 했다. 현재 전문가로 활동중이다.
손흥민과 케인이 나란히 1골-1도움을 기록한 토트넘은 2일 밤(한국시각) 벌어진 정규리그 리즈전에서 3대0 대승했다. 손흥민은 케인의 도움을 받아 토트넘 개인 통산 100호골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 리그 12호골(5도움)로 득점 2위를 마크했다. 손흥민은 코너킥으로 알더베이럴트의 쐐기골을 돕기도 했다. 케인은 PK로 한골, 손흥민의 골을 도와 1도움을 추가했다.
둘은 이번 시즌에만 리그 13골을 합작했다. EPL 역사에서 한 시즌 합작골 타이 기록이다. 시어러-슈튼 조합의 1994~1995시즌 13골과 동률을 이뤘다. 손-케 듀오가 한골만 더 합작하면 새 기록이 된다.
EPL 통산 합작골 기록에도 3골차로 근접했다. 현재 최다 기록은 첼시 전설 드록바와 램파드의 총 36골이다. 손흥민과 케인은 통산 33골을 합작했다. 3골만 더 합작하면 타이이고, 4골이면 새 기록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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