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D-200.
도쿄올림픽 개막이 20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해 7월 예정됐던 도쿄올림픽은 코로나19로 1년 미뤄졌다.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1년 늦춰진 도쿄올림픽은 7월 23일 개막해 8월 8일 막을 내린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올해 여름, 세계 단결의 상징이 되는 대회로 개최한다.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올림픽을 실현하기 위해 확실히 준비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상황은 만만치 않다.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2일 일본 전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059명이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 24만2768명.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9일부터 2일까지 닷새 연속 3000명을 웃돌았다. 일본에서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5일 연속 3000명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최근 영국에서 발생한 변이 바이러스도 변수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말까지 모든 국가와 지역에서의 외국인 신규 입국을 일시 중단했다. 변종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3월 말부터 테스트 이벤트를 재개할 예정이다. 하지만 현 상황이라면 테스트 이벤트 자체를 장담하기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4월 중국 싼야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6회 아시안비치게임 연기도 악재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코로나19 여파를 고려해 개막 4개월 전 연기를 결정했다.
일본 국민들은 도쿄올림픽보다 안전이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일본 내 코로나19 중증 확진자 증가로 의료 시스템이 붕괴 직전까지 내몰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연말 여론 조사에서 도쿄올림픽 취소(32%) 또는 추가 연기(31%)를 바라는 등 일본 유권자의 부정 여론이 63%에 달했다. .
한편, 태극전사들은 코로나19로 모든 것이 불투명한 상태에서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신치용 진천선수촌 촌장은 "아직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세계 예선 일정이 많이 남았다.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을 인내하면서 준비 중이다. 국민들의 성원이 가장 중요하다. 금메달 7∼8개를 획득해 종합 순위 10위 이내 입상을 목표로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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