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이번 겨울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 중인 일본인 투수 스가노 도모유키가 원소속팀 요미우리 자이언츠로부터 4년 계약을 제안받아 포스팅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MLB.com은 4일(이하 한국시각) '스가노의 포스팅 마감일이 임박한 가운데 그의 선택지는 넓어지고 있다'매 '그의 원소속팀인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4년 계약을 제안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그는 메이저리그 구단으로부터 더욱 만족스러운 오퍼를 제시받고 있다'고 전했다.
스가노는 요미우리에서 8년 통산 101승49승, 평균자책점 2.32를 올리며 에이스로 활약했고, 특히 2017년과 2018년 두 차례 사와무라상을 받아 NPB 최고의 투수로 군림했다. 올시즌에는 20경기ㅔ서 14승2패, 평균자책점 1.97을 기록하며 전성기를 이어갔다.
미국 언론들은 토론토 블루제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뉴욕 메츠, 보스턴 레드삭스를 유력 행선지로 예상하고 있다. 뉴욕포스트 조엘 셔먼 기자는 지난 달 24일 스가노의 유력 구단으로 메츠를 지목한 바 있다.
복수의 메이저리그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스가노가 요미우리의 4년 계약을 제안받아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이다. MLB.com은 '요미우리가 제시한 조건에는 3번의 옵트아웃 조항이 설정돼 있어, 스가노는 매년 시즌이 끝날 때마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할 수 있다'면서도 '이번에는 목요일(현지시각)까지 계약을 해야 한다. 앞으로 2~3일 내로 딜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요미우리가 스가노의 빅리그 꿈을 매년 보장해주는 방법으로 옵트아웃 조항을 담은 것인데 이는 매력적인 조건이 아닐 수 없다. 그만큼 메이저리그 구단들도 스가노의 마음을 잡을 좀더 확실한 카드를 얹어 제시할 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
셔먼 기자는 '스가노가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할 가능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했다.
ESPN은 지난달 초 스가노의 계약 조건을 2년 2400만달러를 예상한 바 있는데, 포스팅 마감일을 앞두고 몸값이 폭등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메이저리그 오프시즌서 나온 최장 계약은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와 맺은 4년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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