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메이저리그 포스팅에 도전했다가 요미우리 자이언츠 잔류를 택한 스가노 토모유키가 인터뷰를 통해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12월 8일(이하 한국시각) 요미우리 구단의 허락 하에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던 스가노는 30일간 협상에 나섰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메츠 등이 스가노에게 관심을 보였다. 스가노는 1월 1일 직접 미국으로 건너가 현지 에이전트와 만나 협상 진행 상황을 논의했지만, 포스팅 마감 시한인 8일 오전 7시 직전에 '일본 잔류'를 택했다.
9일 일본으로 귀국한 스가노는 10일 일본 현지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를 소화해 소감을 밝혔다. 해당 인터뷰 내용은 '스포츠호치' '데일리스포츠' '닛칸스포츠' 등 언론들을 통해 11일 오전 공개됐다.
올 시즌 목표로 '20승'과 '올림픽 대표팀'을 꼽은 스가노는 "올해야말로 요미우리가 일본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 이번에도 훌륭한 경험을 했다"면서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여러 이야기를 나누면서 100% 확신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돌아봤다. 코로나19로 인해 메이저리그 이적 시작이 정체돼있고, 30일의 제한 시간이 있는 포스팅 도전자에게는 시간이 부족했다고 느꼈다.
스가노는 "좀 더 시간이 있었다면(좋았을 것 같다)"이라면서 "돈 뿐만 아니라 환경이나 모든 조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잔류를 택했다. 아쉬움이 없지는 않지만, 올 시즌에 대한 의지가 불타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또 1년 후 상황에 따른 재도전을 예고했다. 그는 "1년으로 승부를 보고 싶다. 그 후의 일은 그때 가서 생각하겠다"면서 "이번 도전은 정말 좋은 경험이 됐다. 야구 인생에 플러스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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