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계에 비밀은 없다. 풀럼이 2주전 경기를 못할 이유가 있었다."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14일(한국시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풀럼전 1대1 무승부 직후 12월 30일 예정된 경기를 하지 못하고 이틀전 급박하게 풀럼전 일정이 잡힌 과정과 일련의 소동에 대한 질문에 알듯 말듯한 음모론을 제기했다.
무리뉴 감독은 "나는 풀럼 구단의 구조를 안다. 우리가 지난번 했어야 할 경기를 하지 못한 이유가 있다. 그 부분을 정확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물론 우리가 오늘 경기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다. 그 문제에 대해선 내가 아닌 스콧 파커 풀럼 감독에게 물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무리뉴는 "축구계에서 비밀을 유지하는 건 아주 어려운 일이다. 어떤 사람이 어떤 사람에게 말하면 또 그 말을 또 다른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옮긴다"면서 "그래서 우리는 며칠 전에야 풀럼이 경기할 준비가 됐고, 선수들이 돌아왔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미트로비치는 코로나 상황이 아니다. 지난 경기에서 작은 부상이 있었다. 이 문제는 내가 아닌 스콧 감독에게 물어볼 일이다. 하지만 상황은 정확하게 하자. 분명 풀럼엔 2주전 경기를 할 수 없는 이유가 있었다"고 거듭 주장했다.
경기 전에도 무리뉴 감독은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풀럼이 팀 절반만 데려온다면 우리가 그들에게 가장 먼저 사과해야겠지만 풀럼이 최정예로 경기에 나온다면 풀럼이 우리에게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했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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