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운 순천향대 부천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이 국내 심정지 환자 소생률을 높이는데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김기운 센터장(응급의학과 교수)은 2015년 7월부터 보건복지부와 소방청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가 주관하는 '119 구급대원 등 응급구조사 스마트 의료지도 시범사업'의 추진단장을 맡아 현재까지 활동 중이다.
스마트 의료지도 사업은 응급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119 구급대원이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영상통화 기기 등을 이용해 응급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응급의학과 전문의에게 전달하고, 심폐 소생술과 약물 투여 등 적극적인 응급 처치를 지도받아 현장에서부터 실시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시범사업이다.
전국단위의 지역 기반 사업으로 경기도 인구의 절반에 해당하는 약 700만 명, 그 외 지역 500만 명 인구가 대상이다. 해당 사업을 통해 응급 환자 생존율과 정상 신경 기능 퇴원이 최근 5년 새 2배 정도 증가해 주요 언론에 우수 시범사업으로 여러 차례 소개된 바 있다.
김기운 센터장은 "올해부터 스마트 의료지도 사업을 적용하는 지역이 확대됐다. 특히 '부천시-시흥시-광명시'를 하나의 관리 지역으로 묶고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거점병원 역할을 한다. 현재 사업 운영 시스템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노력을 꾀해 심정지 환자 소생률을 더욱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표창 수여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지난 12일 이정식 부천소방서장이 대신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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